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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벌크업과 컷팅: 체계적 신체 조성 전략 가이드

by 지식박스02 2025. 4. 29.

 

서론: 신체 조성의 과학

체중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것은 단순히 숫자의 게임이 아니다. 진정한 의미의 벌크업(Bulking)과 컷팅(Cutting)은 근육량과 체지방률을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체격'을 조각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특히 피트니스 초보자부터 고급자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벌크업과 컷팅 전략을 숙지하는 것은 장기적인 신체 개선에 있어 필수적이다.

이 글에서는 벌크업과 컷팅의 기본 원칙, 구체적인 식단 조정법, 운동 프로그래밍, 그리고 보조 전략까지 심도 있게 다룬다.


1. 벌크업(Bulking)의 본질

벌크업은 단순한 체중 증가가 아니다. 목표는 '가능한 한 많은 근육을 증가시키고, 가능한 한 적은 지방을 축적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교한 식단 설계와 훈련 접근이 필요하다.

1-1. 칼로리 과잉 전략

벌크업의 핵심은 **'TDEE(총 에너지 소비량)'**를 초과하는 에너지를 꾸준히 공급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과잉량은 +300~500kcal/day 수준이다.

✅ 주당 체중 증가 목표: 0.25~0.5kg
(이 이상이면 체지방 증가 비율이 급격히 높아진다.)

벌크업 단계별 TDEE 설정 예시:

  • 경량급(체중 60kg 이하): TDEE + 300kcal
  • 중량급(체중 80kg 이상): TDEE + 400~500kcal

1-2. 매크로 비율 설정

  • 단백질: 체중 1kg당 1.6~2.2g
    (근육 단백질 합성(MPS)을 극대화한다.)
  • 탄수화물: 체중 1kg당 4~6g
    (운동 퍼포먼스 & 회복 지원)
  • 지방: 총 칼로리의 20~30%
    (호르몬 균형 및 세포 기능 유지)

💡 참고: 최근 연구에 따르면 지방 섭취가 너무 낮으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극단적인 저지방 식단은 지양해야 한다.

1-3. 벌크업 식단 원칙

  • 식사 간격: 3~5시간마다 꾸준한 식사
  • 음식 선택: 통곡물, 살코기, 견과류, 고구마, 과일
  • 가공식품 최소화: 당류와 트랜스지방을 피한다.
  • 수분 섭취: 2.5~3L/일 이상 유지

2. 벌크업을 위한 훈련 전략

2-1. 점진적 과부하 원칙(Progressive Overload)

근육 성장은 기존보다 높은 부하 자극을 통해 유도된다.
즉, 점차적으로 **무게, 볼륨(총 세트수/반복수), 밀도(휴식 시간 단축)**를 늘려야 한다.

주간 훈련 구성 예시 (상체/하체 분할 기준)

요일 운동 부위 비고
하체(스쿼트 중심) 고중량
상체(푸시) 볼륨 트레이닝
휴식 회복
하체(데드리프트 중심) 중량 위주
상체(풀) 볼륨 트레이닝
보조 운동(팔, 복부) 선택적
휴식 완전 회복
  • 주요 복합 운동(스쿼트, 벤치프레스, 데드리프트, 오버헤드프레스)을 우선 순위로 둔다.
  • 보조 운동(덤벨 컬, 사이드 레터럴 레이즈 등)은 볼륨 조정에 활용한다.

3. 컷팅(Cutting)의 본질

컷팅은 단순한 체중 감량이 아니라, 체지방률을 낮추면서 근육량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3-1. 칼로리 적자 전략

컷팅 시에는 TDEE 대비 300~500kcal 적자를 설정한다.
적자가 너무 크면 근손실이 가속화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 주당 체중 감량 목표: 0.5kg 내외
(이상 감량 시 근육량 감소 가능성 증가)

3-2. 컷팅 매크로 비율

  • 단백질: 체중 1kg당 1.8~2.5g
    (근손실 방지 목적)
  • 탄수화물: 체중 1kg당 2~4g
    (운동 퍼포먼스 유지, 대사 최적화)
  • 지방: 총 칼로리의 20~30%
    (호르몬 균형 유지)

💡 참고: 최근 메타 분석에 따르면 컷팅 동안 단백질 섭취를 체중 1kg당 2.2g 이상으로 유지할 경우, 근손실 위험이 30% 이상 감소했다.


4. 컷팅을 위한 훈련 전략

4-1. 웨이트 트레이닝 유지

  • 중량: 벌크업 시기의 85~90% 유지
  • 반복 수: 8~12회
  • 세트 수: 전체 볼륨 약간 감소 가능 (10~20%)

왜?
웨이트 트레이닝은 신체에 '근육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신호를 주어, 감량 중에도 근육량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다.

4-2. 유산소 운동 활용

  • 저강도 지속형(LISS): 주 35회, 3045분
  • 고강도 인터벌(HIIT): 주 12회, 2030분

전략:
웨이트 세션 직후 유산소를 추가하면 지방산 활용이 극대화된다.

주의:

  • 공복 유산소는 선택적. (BCAA, EAA 보충 후 진행 권장)
  • 유산소 과다 시 근손실 위험이 있으므로 균형이 중요하다.

5. 수분 관리, 스트레스 관리, 회복 전략

  • 수분 섭취: 컷팅 시 탈수 방지 위해 2.5~3.5L/일 섭취
  • 수면: 7~9시간 (성장호르몬 분비, 회복 최적화)
  • 스트레스 관리: 코르티솔 수치 상승 방지

추가 꿀팁:

  • 컷팅 중 스트레스가 심할 경우, 체중이 일시적으로 유지되거나 증가할 수 있다.
  • 명상, 심호흡, 요가 등도 적극 활용한다.

6. 벌크업과 컷팅 시 주의해야 할 일반적인 실수

성공적인 벌크업과 컷팅을 위해서는 단순히 칼로리 섭취나 운동량만 조절하는 것 이상이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저지르는 실수를 사전에 인식하고 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6-1. 벌크업 실수

  • 과도한 칼로리 과잉:
    체중 증가 속도를 무작정 빠르게 하려다 지방 축적량이 급격히 늘어나는 경우가 많다.
    주당 0.25~0.5kg 이상의 체중 증가는 경계할 것.
  • 훈련 강도 부족:
    단순히 많이 먹는다고 근육이 늘지 않는다.
    점진적 과부하(Progressive Overload) 적용 없이는 효율적인 근육 성장이 불가능하다.
  • 유산소 운동 완전 배제:
    유산소를 완전히 끊으면 심폐 기능 저하, 인슐린 감수성 악화로 이어져 장기적으로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6-2. 컷팅 실수

  • 극단적 칼로리 제한:
    급격한 칼로리 감축은 신진대사를 둔화시키고, 심각한 근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 웨이트 트레이닝 포기:
    체중이 줄어든다고 웨이트를 소홀히 하면 근육량이 감소하여 '마른 비만' 체형이 될 수 있다.
  • 지나친 유산소:
    과도한 유산소 운동은 근육을 소모시켜 장기적인 체형 유지에 불리하다.
  • 수분 관리 소홀:
    탈수는 신진대사 저하, 운동 퍼포먼스 하락, 회복 지연을 유발할 수 있다.

7. 벌크업 & 컷팅 전환 시기와 기준

성공적인 몸 만들기를 위해서는 벌크업컷팅 사이의 전환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7-1. 벌크업 종료 시점

다음 조건에 해당하면 벌크업 종료를 고려해야 한다:

  • 체지방률이 남성 기준 15~18% 이상, 여성 기준 25% 이상 도달
  • 근육량 증가율보다 체지방 증가율이 가파르게 높아지는 경우
  • 퍼포먼스 향상이 멈추거나 하락하는 경우

7-2. 컷팅 종료 시점

컷팅의 종료는 다음 기준을 참고할 수 있다:

  • 목표 체지방률(남성 1012%, 여성 1820%) 도달
  • 근손실 징후(근력 저하, 운동 의욕 저하 등) 나타나는 경우
  • 칼로리 적자 유지가 심리적, 신체적으로 과도한 스트레스를 유발할 때

8. 벌크업과 컷팅을 위한 보조제 가이드

보조제는 선택 사항이지만, 상황에 따라 체형 개선을 가속화할 수 있다.

 

종류 벌크업 추천 컷팅 추천
단백질 보충제(WPI/WPC)
크레아틴 🚫 (필요시 유지)
카페인 🚫 ✅ (운동 퍼포먼스 향상)
BCAA/EAA 필요시 필요시
CLA/L-카르니틴 🚫 선택적 사용

💡 참고:

  • 크레아틴은 컷팅 기간 중에도 근력 유지 목적으로 섭취 가능하다.
  • BCAA보다 **EAA(필수 아미노산)**가 더 효과적이라는 최신 연구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9. 장기적인 신체 조성 전략

벌크업과 컷팅은 단기 목표가 아닌, 장기적 순환 전략으로 바라봐야 한다.
'벌크 ➔ 컷팅 ➔ 리컴프 ➔ 벌크 ➔ 컷팅' 식으로 단계적으로 신체를 조정해 나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9-1. 리컴프(Body Recomposition)란?

  •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량은 증가시키는 프로세스
  • 특히 초보자, 고도 비만자, 휴식기 이후 복귀자에게 잘 적용된다
  • 칼로리 균형(maintenance) 상태에서 고단백 식단 + 고강도 웨이트를 병행한다

9-2. 주기별 신체 목표 수립 예시

기간 목표 주요 전략
1~6개월 벌크업 점진적 과부하, 칼로리 과잉
7~10개월 컷팅 칼로리 적자, 근력 유지
11~12개월 리컴프 유지 칼로리, 고단백, 고강도 훈련

결론: 당신만의 전략을 세워라

단순히 "몸무게"를 조정하는 벌크업과 컷팅은 의미가 없다.
진짜 목표는 '신체 조성 개선(Body Composition Improvement)'이다.

  • 벌크업 시에는 과도한 지방 증가를 피하고, 근육량 증가에 집중해야 한다.
  • 컷팅 시에는 무리한 감량을 피하고, 근손실 없이 체지방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또한, 지속 가능한 루틴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나친 단기 목표나 극단적 식단은 장기적으로 '리바운드'를 불러올 뿐이다.

당신만의 라이프스타일, 체질, 목표에 맞게 식단과 훈련을 최적화하고, 단계별로 체계적으로 접근하라.

몸은 노력한 만큼, 하지만 정확히 노력한 만큼 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