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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오리고기, 정말 마음껏 먹어도 될까? 진실과 불포화지방산에 대한 오해

by 지식박스02 2025. 4. 27.

 

"오리고기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서 살이 찌지 않는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이야기입니다.
특히 부모님 세대에서는 삼겹살 대신 오리고기를 추천하며
"오리는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죠.

하지만 과연, 오리고기라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걸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그 이유를 쉽고 명확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 불포화지방산 = 살이 안 찐다? ❌

먼저, 불포화지방산이라는 말부터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은 지방 분자의 구조상 이중결합이 존재하는 형태를 말합니다.
이중결합이 많을수록 지방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를 유지하게 되어
'건강에 좋을 것 같은' 인상을 주지만, 열량(칼로리)은 포화지방과 똑같습니다.

  • 포화지방 : 1g당 9kcal
  • 불포화지방 : 1g당 9kcal

🔥 즉, 종류와 상관없이 지방은 지방입니다.
흡수도 되고, 에너지로 쓰이지 않으면 체지방으로 저장됩니다.

오리고기에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하지만,
칼로리 섭취 과다가 되면 여전히 살이 찔 수 있습니다.


✅ 불포화지방산이 혈액을 맑게 한다? ❌

"불포화지방산은 혈관을 깨끗하게 한다"는 이야기,
일부 맞지만, 전체 진실은 아닙니다.

  • 불포화지방산을 많이 섭취하면 혈액 내 지방 농도가 올라가고,
  • 실제로 혈액이 탁해지고 '하얗게' 보이는 현상(리피미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올바른 해석:

  • 불포화지방산은 콜레스테롤 개선(특히 LDL 감소)에는 긍정적
  • 그러나 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대사질환을 악화시킬 수도 있음

👉 정리하면, 적절한 불포화지방산 섭취는 건강에 좋지만,
'무제한 섭취'는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 필수지방산? 숟가락으로 퍼먹지 마세요!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일부는 필수지방산(오메가3, 오메가6) 이지만,
일상 식사에서 충분히 섭취가 가능합니다.

  • 돼지고기, 소고기, 생선, 달걀 등에도 필수지방산은 포함되어 있음
  • 오히려 지나친 보충(예: 오메가6 과다)은 염증 증가를 부를 수 있음

❌ 그러므로 오리기름이나 올리브유를 숟가락으로 퍼먹는 행동은
"건강을 위해" 한다기보다, 오히려
필요 없는 칼로리 폭탄이 될 수 있습니다.


✅ 추가 팁: 지방의 흡수 과정 🧠

  • 짧은 사슬 지방산(MCT 등)은 간으로 직접 이동해 빠르게 연료화
  • 긴 사슬 지방산(불포화지방)은 림프계로 들어갔다가 천천히 흡수됨
  • 이 과정에서 혈액 내 중성지방이 증가할 수 있음

👉 버터, 삼겹살 같은 포화지방도,
👉 오리고기, 올리브유 같은 불포화지방도
결국은 모두 에너지로 쓰이거나, 남으면 지방으로 저장됩니다.


✅ 결론 요약 ✍️

  1. 불포화지방산도 결국 칼로리가 있다. (살찔 수 있다.)
  2. 오리고기라고 해서 무제한 먹어도 되는 건 아니다.
  3. 필수지방산은 기본 식사로 충분하다. (기름 퍼먹지 말기)

🔥 건강을 위해서는,
적절한 양균형 잡힌 식단이 최우선입니다.